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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 사용했던 80년대 컴퓨터 입니다 (자필)

링크넷 2024-08-08 08:19

<img src="/data/image/img/1M8JLv6zAxavzGkQtmXM.jpg"> <img src="/data/image/img/JcUGu9Vz8psDBqFofwOl.jpg"> <img src="/data/image/img/gyayZcfykcESE2e5z38b.jpg"> <br/> 
 
  
 
 
 
  
 
 
 
  
 
 
 
 
   대우 아이큐 슈퍼 XT 컴퓨터
  
 
   8088
  
 
   640kb
  
 
   5.25" 360kb / 2 unit

그린 12" 모니터

이때 당시 이 컴퓨터 가격이 80만원 중반 정도로 기억합니다.

마우스 조차도 없어서 마우스를 따로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모니터는 그린색만 나오는 12인치 흑백 모니터 였는데 simcga 띄워서 심시티 게임도 했었고, 나중엔 다들 아시는 고인돌하고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도 했었습니다. 원숭이 섬의 비밀이라는 게임은 정말 게임계의 신세계였고요.&nbsp;

컴퓨터에서 한글 사용이 어려워서 도깨비라는 한글카드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운드카드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달려있는 비프음 들으면서 게임하다가 나중에 애드립 카드라는 사운드 흉내만 내는 것이 출시가 되면서 그걸 보드의 ISA슬롯에 꽂아서 게임할 때 소리를 풍부(?)하게 했었습니다.&nbsp;

초고속 인터넷과 5G 시대에는 상상도 못할 속도인 1,200bps 속도의 모뎀으로 케텔(PC통신) 하면서 소리모꼬지, 케록동 등의 음악동호회 시샵도 하면서 음악회도 주최했었고,
  &nbsp;여자친구도 케텔을 통해서 만났었습니다. ㅎㅎ

그땐 채팅도 동호회도 참 순수했었죠. 만남과 모임에 ㅅㅅ만 남발하는 요즘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고요. 조금이라도 그런 분위기 풍기는 사람은 왕따 당해서 모임에 참여 자체를 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당시 프린터는 도트 프린터를 사용했습니다.

도트 프린터도 8핀만 사용하던것이 주류여서 해상도가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게 없는것 투성이지만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었던 컴퓨터 입니다.&nbsp;

옛날 생각에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ㅎㅎ

회원 분들은 어떤 컴퓨터를 사용하셨고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추억꺼리 한 번 공유해 볼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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