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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영화 최고작은 버닝인거 같아요
링크넷
2024-01-17 19:52
<p> </p><p>링크넷에서는 웹툰 성인 영화/드라마 다시보기 링크모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p>
어차피 같은 이창동 영화긴하지만 개인적인 한국영화 최고작은 <박하사탕>이라고 생각했거든요.2018년도에 재개봉했을때 아마 극장에서 처음 본거 같아요.본 이래로 한국영화 최고작이라는 생각이 바뀌지도 않았고요.<br>영호라는 인물의 삶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성인데,기차가 선로를 거꾸로 달리는 영상미는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br>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었는데 박하사탕이 개봉할때쯤엔 제 나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이었을거에요.기차가 거꾸로가는 영상속에 봄이라서 밭갈이를 해놓은 논밭이 보이고,시골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게 너무 아련하네요.<br>그런 이미지도 훌륭하지만 스토리도 정말 훌륭해요.어떤 구조로 플롯이 구성되었을때 의미적으로 아름다운가를 생각해봤을때,인물이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것속에서, 인물에게 필요한 가치가 발견된다라는 공식을정석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였거든요.<br>거칠게 정리하자면 영호라는 인물이 삶을 살아가면서 변화하는 방향은,타인을 짓밟고 착취해야만 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거에요.동업자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길거리에 나앉은 영호가 결국에 깨닫는것은,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위한 약육강식의 논리가 아니에요.반겨주는 가족하나 없어 돌아갈곳없는 영호가 사무치게 느낀것은 Œ을적의 사랑인셈이었죠.순임 앞에서 쭈뼛대는 대화를 하고서는,설레는 감정을 끌어안고 햇빛이 드리우는 곳에 누워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던 그때의 사랑이요.<br><버닝>은 이창동의 영화중 가장 상징적인(알레고리적인) 영화라고해요.처음 볼때는이게 무슨 영화인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는 영화였지요.<br><br>이동진의 라이브톡에서 들었던 말들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무엇보다 30대를 살아가는 저에게 꿈이란 무엇이고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초라해지는 내 마음이란 무엇인가 많은 상념들이 떠도는데,그 마음을 무덤덤하게 어루만져주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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