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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펌)

2024-02-29 09:17

출처 link 4년 정도 만나고 헤어진지 5년 정도 된 여자가 있습니다.모든 연인들처럼 처음에는 죽을듯이 사랑하고매일같이 만나 뜨겁게 사랑도 나누고......그러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니 부딪힘이 상당히 많았던 일상적인 연인이였습니다.. 그 여자....일단 잘 안 나가는데 한번 나가면 연락이 안됩니다. 술을 엄청 좋아합니다.저랑 있으면 핸드폰을 끼고 있는데 나가면 연락이 안됩니다.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전화 두세번 하면 집착이니.. 의심이니...그래서 어디 나간다고 하면 며칠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식당이나 술집에서 한잔 할때.. 반찬이 떨어져서 시키고..좀 있다 소주가 떨어져서 시키면 지랄합니다.왜 한번에 안 시키고 계속 부르냐고....저는 서빙하는 분이 즈그 언니인줄 오해했었습니다...식당에서 제 앞에 있는 반찬을 잘 먹길래반찬 그릇을 자기 앞으로 밀어주면 명령하듯이 그냥 두라고 합니다.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라고 합니다.... 챙겨줘도 지랄 합니다... 돼지국밥 집에서 밥이 말아져 나오니 지랄 합니다. 따로 국밥 먹는거 모르냐고.....저도 처음 간 국밥집입니다. 생각지도 못 했는데........다시 시켜 준다고 하니 됐다면서 그릇 하나 더 받아서국밥에 국물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기 시작합니다...그때부터 국밥은 국밥인지 비빔죽인지 개밥인지 분간도 안 갑니다...그 시간동안 저는 먹지도 못 하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병신처럼...계산 할줄 모릅니다. 자기 월급날에도 만원짜리 밥 한끼 못 사더라구요....카페를 가면 항상 제 뒤에서 메뉴를 고릅니다..계산은 당연히 저의 몫이라는 뜻이죠....그 여자 오피스텔 이사하길래 조금 비싼 식탁을 선물했는데3개월 할부로 계산했다고 투덜 거립니다...1백만원 정도하는거 일시불로 사 줄 능력 안되냐고..... 할부든 일시불이든 제가 갚는데....사주고도 욕 먹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마지막에는 생활비를 달라고 합니다. 매월 2백만원씩....본인 정도의 몸뚱이라면 충분히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보ㅈ가 벼슬인줄 착각하더라구요...근데 객관적으로 보면 예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않습니다.단지 스킨쉽 할 때 사운드만 좋습니다.. ㅋㅋ 몇차례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는데제가 너무 좋아한터라 헤어질때마다 하늘이 노ŽO었습니다..근데 너무 지쳐서 마지막은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헤어지고 나서 하늘을 보니 하늘이 유난히 파랗더라구요...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늘이 노란게 아니라 파랗다는걸....그렇게 헤어지고 나니 하는 일들이 잘 풀리더라구요....팔자에 없는 수입차도 타고 지방이지만 아파트 대출금도 다 갚고...그냥저량 살고 있는데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카톡카톡~~얼굴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전혀 보고 싶지도 본인이 자부하던 그 몸뚱아리도 전혀 탐나지 않는데 말입니다...저의 주변 친구들은 사랑은 하지 말고 그냥 섹파로 갖고 있으라고 하는데전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출근 잘 했냐고 카톡이 옵니다.....고민이 됩니다. 제가 당했던 걸 몇배로 갚아줄까... 아님 그냥 무시할까.........그래도 한때는 미래를 약속했던 사람인데.........아침부터 기분이 묘해서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img src="/data/daumeditor10/240228/820942170911860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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