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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광학과 진학 이악물고 막으십시요

2024-03-04 07:20

자녀나 일가친척 조금의 인연이라도 있는 사람이 안경광학과 지원을 원한다면 때려 죽여서라도 막으세요 안경광학과 졸업해 7년째 안경원에서 일하는 직원입장에서 적어보는 푸념입니다 안경광학과를 비추 아니 말리는 이유는 첫번?로 비젼이 없습니다 이유는 과도한 출혈경쟁과 무상서비스입니다아무나 쉽게 개소를 할 수 있는 특성상 안경원이 정말 많습니다 제품 생산 업체에서 정해둔 소비자가에서 무분별한 할인이 만연한건 당연하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무상수리와 타매장 제품의 무료피팅 안경코받침과 같은 소모품의 무상교환 등 무상서비스가 만연하는게 현실입니다 소모품 교환하고 비용 발생한다 말하면 이깟게 뭐 돈이 드냐며 병신 쳐다보듯이 쳐다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할인을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질문이 나오는게 대부분이지면 바로 근처 매장에서 같은제품 30프로씩 할인하는데 누가 여기서 사겠습니까? 직원된 입장에서 봐도 사장입장이면 할인? 안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저가체인의 대량 공세로 매장 운영을 위해 최소한으로 받아야 하는 금액조차도 무너져 가고있고 일부지역은 이미 무너졌습니다 원가에 근접하게판매하는 물건 본적 있으신가요? 이게 실제로 안경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들면 콘택트렌즈 경우a제품이 매장 입고가격이 5만원이면 판매는 5만원에 합니다 이후에 공급사에서 해주는 백디씨로 약간의 마진을 남기는 구조입니다 가격경쟁도 경쟁이다무한경쟁 시대에서 뭘 못하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업계에 몸담고 입장에선 좃된 상황입니다그리고 이 글은 직원 업계에 몸담고있는 사람의 입장입니다 두번째로는긴 근무시간입니다 안경원의 경우 아침10시 오픈 밤9시 마감 늦게는 10시마감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워라밸 그딴건 없습니다 세번째로는개인휴무를 제외하고 쉬는날이 없습니다 명절 공휴일도 개인휴무 사용해야합니다 공휴일날 가족 친구와 놀러가려면 내 휴무를 사용해야합니다 명정당일까지 직원들은 가게 나와서 오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5일근무, 나라가 뒤집혀도 유지입니다 개인사정으로 주4일근무한다? 다음주에 주6일근무 해야합니다 어떻게든 땜빵 해야합니다 결혼해서 신혼여행도 휴무 짤라서 휴가 붙혀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번째로는복지의 부족입니다 안경사들이 들어가서 구인구직 하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제시하는 복지... 주5일근무(주5일근무가 복지라고 생각하는 시장입니다) 여름휴가 3일 (이마저도 1년근무 안하면 안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끝입니다 휴가비? 상여금? 그딴건 외국이야기입니다 다섯번째로는소통의 불가입니다99프로 이상의 사장들이 직원들과 소통을 거부합니다사장님 이런건 개선해주세요이런게 좋을것같습니다돌아오는 답변은 그럼 니가 나가서 차려ㅋㅋㅋ대부분이 이런 경우입니다 아니 무조건 이런 반응입니다 여섯번째로는적은 급여입니다근무시간이 길거나 쉬는날이 없으면 급여라도 많아야 하는데2024년 현재시점으로 초년차 안경사 실수령 200도 못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사장들은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서 200이나 받으려고해?라는 마인드가 존나 쌔게 박혀있습니다첫월급 200 언저리도 엄청나게 오른 수치입니다2016년에 제가 처음 시작할때 140 받았습니다10시출근 9시반 퇴근이였고 그때는 심지어 주6일 근무였습니다식대도 응~니월급에 포함된거야~ 라는 식으로 뭉개버립니다 뭐....추가적으로 적자면 장사 안되면 직원탓 잘되면 자기탓으로 전년대비 매출성장 이런거 있어도 상여금이나 인센티브 절대없습니다 시발 일곱번째는짧은 수명입니다손님이 나이든 직원은 못믿고 싫어한다는 이유로 40부터는 구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제가 본 심한경우는 45세 선생님이 200만원만 주셔도 되니 일 할 수만 있게 해주세요 라고 진짜로 제 앞에서 사장님한테 싹싹 비는것도 봤습니다 여덟번째는이미 개같은 대우와 처우에 지쳐업계 자체를 떠나버린 사람이 많습니다결과는 폐급 집합소입니다제가 일하고있는 가게는 다행히 폐급은 없지만 손님과 소통 자체가 어려워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 조차 캐치 못하는 병신들만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쉽게말해 인재가 없습니다 아홉번째는언급이 좀 조심스럽고 사실확인이 안되어서 팩트로 조지기 어려워 길게 말하긴 그렇지만여느 협회와 같이 비리 존나많습니다 열번째는적은 기회입니다직원이 손님과 상담중에 고가의 제품이 판매될 것 같으면 사장이 은근슬쩍 끼어들어 손님 가로채는게 아직까지도 없어지지않는 악습입니다새로 입사한 직원도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성장할 기회를 뺏거나 없애버립니다 열한번째는 비싼 유지비입니다요즘은 안경테 시장자체가 구찌와 톰포드 샤넬같은 토탈브랜드 보다는 안경만 만드는 하우스브랜드 위주로돌아가고있습니다.문제는,일반적으로 인지도가 조금이라도 있는 브랜드는 1년 브랜드 거래처코드 유지비용이 수백에서 수천입니다브랜드 한두개만 유지하면 무리가 되진않겠지만 장사하는데 브랜드 한두개로는 힘든게 현실이죠,이처럼 공급을 받는 안경원이 아니라 공급하는 공급자가 갑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상황이죠.... 랜드 특성상 연령대가 높아 자영업에 종사하고있는 분들도 많아서 왜 투정이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위 내용들 모두 사실이고 제가 겪었었고 겪고있는 일입니다 철저히 직원된 입장에서 쓴 글이니 입장차이가 있을수 있겠네요 본인이 안경원 차려줄거 아니면 안경광학과 진학이나 전과 뭐든지 이악물고 때려죽여서라도 막으세요 (망하지 않을 규모와 물건 갖추려면 6-8억원 투자할 각오 해야합니다) 그냥 생각는대로 적은거라 빠진내용도 많네요 귀찮으니 추가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그냥 가지말고 하지마세요 씨발 나는 경고했습니다 안경원은 손님으로만 가는걸로~ 궁금한건 댓글 다세요 아는 한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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